[시편 107:35] 또 광야가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이 변하여 샘물이 되게 하시고

스포츠 에이전트 매니저로 일하던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그가 담당한 선수들이 성공하면서 엄청난 부를 이루었고 미모의 약혼녀까지 있어 주변에서 부러움을 사는 성공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느 날 자신이 인간관계보다 돈만을 중요시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러고는 다음과 같은 글을 써서 회사에 배포합니다.

‘고객의 숫자보다 선수 개개인의 관리와 관계가 더 중요하다.’

하지만 수익이 더 중요했던 회사는 그를 해고하고 그가 담당하던 선수까지 모조리 빼앗아버립니다.

미식축구에서 만년 후보선수였던 로드 티드웰과 직장동료 도로시만이 그의 곁에 남았습니다.

그렇게 회사에서 쫓겨난 그는 유망주 선수 ‘쿠쉬’와 계약하는 것도 물거품이 되었고, 하나 남은 선수 ‘로드’의 재계약, 광고도 무산되면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와 동시에 약혼녀는 회사에서 해고당한 그에게 이별을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도로시는 끝까지 그를 응원했고, 결국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도로시에게 청혼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오히려 사업은 더 꼬여만 갔고, 둘은 헤어졌습니다.

다시 혼자가 된 그는 로드를 재기시키는 데 전력을 다했고, 그 결과 중요한 경기에서 로드가 터치다운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환호받는 선수로 급부상합니다.

환호 속에서 행복해하는 로드와 고생 끝에 다시 성공을 거머쥔 자신을 보면서도 완전히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그는 그제야 도로시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도로시를 찾아가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 회사는 빛나는 밤이었어요. 하지만 나의 가슴은 왠지 텅 비어 있었어요. 그건 사랑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었고,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전혀 볼 수 없기 때문이었어요.“

이 이야기는 탐 크루즈가 주연했던 영화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1996)’의 줄거리입니다.

[요한복음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성공의 순간에도 사랑이 없다면 텅 빈 공허와 허무함만이 남습니다. 그렇듯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 성공은 겉으로는 멀쩡해도 영혼이 메마르며 피폐한 광야와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행복한 인생을 완벽히 채워줍니다.

하지만 이 중요한 것을 잊고 많은사람들이 세상(물욕, 성욕, 권력욕)의 것으로 자신의 갈급함을 채우려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문제로 바닥으로 추락하여 광야를 경험하게 됩니다.

광야는 먹을 물도 없고 식량도 없어 사람이 살 수 없는 곳, 인생을 낙심하게 하고 좌절하게 하고 탈진시키는 곳입니다.

[역대상 21:8] 다윗이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다윗은 물맷돌만을 가지고 골리앗 앞에 나아가, 승리는 군인의 수나 무기가 아닌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모든 국가들이 감히 넘보지 못할 정도로 나라가 안정되고 부강하게 되자, 암몬과 전쟁을 벌리고 있는 동안, 다윗은 왕궁에서 오랫동안 낮잠을 자다가 늦게 일어나 왕궁 지붕을 산책했고, 왕궁 뜰에서 목욕하는 밧세바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밧세바를 범하고 남편 우리아를 살인까지 하며 음란과 살인의 죄를 저질렀습니다.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던 다윗도 영적으로 병들자 사탄이 충동질하여 죄를 짓게 되었고 다윗은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됩니다.

그런 실수를 저지른 후에도 또 다윗은 자신의 힘을 가늠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지파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세어보라고 요압에게 명령했고, 백오십칠만명에 이르는 군사력을 통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이런 다윗의 교만함을 악하게 여기신 하나님은 다윗에게 세 가지 선택지를 주셨습니다.

기근으로 3년 보내기, 원수의 공격 3개월 받기, 3일간 전염병을 맞이하기.

전염병으로 인해 7만명이 죽게 되자 다윗은 하나님께 ‘잘못을 행한 것은 다윗 자신이니 백성들에게는 벌을 거두어 달라’고 목자의 심정으로 간구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범죄를 바로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키고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제단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제단에 불이 떨어진 것은 큰 축복입니다.

아브라함이 제단에 제물을 올려 놓자 불이 임하였고, 모세가 성막을 만들어 놓고 제물을 올려 놓았을 때에 하나님이 불을 주셨습니다. 솔로몬도 제단에 제물을 올려 놓자 불이 임하였고, 엘리야도 제단에 제물을 올려 놓자 불이 임하였습니다.

셩령의 불은 하나님의 축복이자 부흥입니다.

부흥이란 이렇게 절망적 상황에서 반전이 일어나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부흥은 죄악으로 광야의 길을 걷는 인생길에서도 생수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경험한 마른 땅의 생명수, 그리고 성령의 불이 떨어지는 부흥이 우리에게도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마른 영혼이 성령으로 적셔지며 영혼의 갈급함속에 성령의 불로 그 갈급함을 채우며 승리하시는 하루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조삼열 목사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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